정부의 소도읍 육성 국비지원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구미시 선산읍이 천혜의 명당 비봉산에 둘러싸여 있다.
【구미】 구미시 선산읍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소도읍육성 지원공모사업 신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옛부터 전하듯이 인재의 고장으로 큰 명성을 얻은 선산군은 지난 1995년 구미시와 통합된 후 인구가 점차 감소되는 등 지역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선산지역 활성화를 소도읍육성 지원공모사업에 수차례 참여했으나 번번이 심사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마침내 지난 1일, 정부의 소도읍육성 공모 선정지역에 선산읍이 신규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 선산읍은 소도읍육성사업 4수생으로서 합격의 기쁨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1년부터 향후 4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총100억원을 투입, 선산읍 모험스포츠파크 조성 등 읍의 특색에 맞는 창의적 사업을 발굴 추진하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전원도시로서 선산읍의 위상을 재정립하게 됐다.

박희규 구미시 새마을과장은 “교리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구포~생곡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옥성~선산 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선산지역 개발사업과 더불어 이번 소도읍육성사업이 완료되면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던 옛 명성을 다시 찾는 최고의 전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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