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뜯어 먹고 더러운 지하수를 받아마시며 실낱같은 생존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중국 산시(山西)성 왕자링(王家嶺)탄광 침수사고로 갱내에 갇혀 있다 8일만에 구조된 광부 115명의 목숨을 건 생환기가 중국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탄광에 갇혀 있던 광부들은 8일간 갱목으로 쓰이는 소나무의 껍데기와 더러운 지하수를 받아 마시며 190시간을 버텨냈다.

일부 광부들은 시커먼 석탄을 먹으며 생명의 끈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