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왕래에 주차면은 50대분
차량사고 빈발… 물류수송 지장

【구미】 구미시의 산동농공단지가 주차난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길포장산업(주) 외 13개 업체가 상주하고 있는 산동농공단지 내의 주차대수는 50대 정도이다.

이는 하루 평균 산동농공단지를 왕래하는 200여대 차량의 주차를 소화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형화물차와 자가용이 뒤섞인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물류수송이 원활하지 못할 뿐 아니라 빈번히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곳에는 회차로가 없고, 출입구가 한쪽 방향으로 치중돼 있어 출입 차량들이 서로 엉키고 설키는 현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권순철 산동농공단지협의회장은 “이 지역에서 요즘 하루 1건 정도의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구미시 차원에서 주차공간을 서둘러 확보하는 등 지역 기업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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