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사 및 여행 관계자 20명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유리한방병원에서 한방의료체험을 하고,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을 관광하는 한방의료관광투어에 나섰다.

안동 도착 첫날, 관광객들은 유리한방병원에서 사상체질진단, 스트레스 검사 등의 건강검진과 침·뜸 등의 한방진료를 체험한 후, 350년 고택인 지례 예술촌에서 다채로운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2일에는 도산서원을 시작으로 월영교·하회마을·병산서원 등을 관광하고 3일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이날 하회마을을 방문해 한류스타 류시원씨의 생가 담연재에서 전화 연결로 NHK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안동의 소식이 전파를 타고 일본 전역에 알려진다.

또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일본 언론인, 의료관광업계 종사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 안동의 풍부한 한방 의료와 관광자원 등 다양한 특산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동은 전국 중소도시 중 최대인 153개 의료기관과 3천700여 병상의 확보로 양방과 한방이 조화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약재를 생산하고 있는 주산지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한방산업의 중추기지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용작물클러스터사업단(65억원)을 구성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296억원)과 약용작물개발센터(85억원)을 건립한 데 이어, 종자보급센터(30억원),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126억원),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302억원), 경북바이오산업단지(739억원)등을 건립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년 2만여명 이상 일본 관광객들이 안동을 대거 방문하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이번 팸투어는 한방 의료를 비롯한 안동의 전통 문화를 일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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