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학교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대구 모발이식센터 구축사업이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각 지역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발굴해 인프라 개선, 마케팅 강화 등을 위한 국비를 지원, 지역별로 해외 환자 유치 등 국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60억 원의 예산(국비 15억, 시비 15억, 경북대병원 30억)이 투입된다.

시는 대구 시내 중심가에 있는 노보텔 대구시티센터 6층에 세계 최고의 모낭군 모발이식술을 보유한 경북대학교 병원 김정철 교수팀을 주축으로 한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구축해 모발이식의 세계적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업 1차 년도인 올해에는 우선 1천500㎡ 규모로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개원해 모발이식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모낭분리사를 비롯한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2차 년도인 내년에는 탈모방지용 치료제, 탈모방지용 샴푸 등 탈모방지 관련 연구결과를 활용한 제품개발 등 중개연구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설규모를 시티센터 6층의 전체인 3천㎡로 확장해 모발이식 홍보관 설치 등을 통해 동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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