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속칭 띠띠물)에서 지난해 열린 신춘시낭송회의 모습.
【봉화】 산수유 꽃들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속칭 띠띠물)에서 올해로 삼년 째 신춘시낭송회가 열린다.

다음달 3일 오후 2시 `어여쁘다 산수유야!`라는 주제로 열리는 낭송회는 한국문인협회봉화지부(지부장 권흥기)가 주최하고 봉화문화원과 띠띠물마을이 후원해 열린다.

회원들의 자작시 및 초대시 낭송과 봉화고등학교 난타동아리 학생들이 틈틈이 연습한 난타 시범공연, 풍물길놀이, 지역 예술인들의 연주퍼포먼스, 색소폰, 해금 연주 등 특별무대가 함께 마련된다.

또 고택과 돌담길 사이에 만발한 산수유 꽃들과 한해 농사를 파종하는 때묻지 않은 농촌 풍경은 따뜻한 봄햇살과 함께 참가자들의 서정적 정서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국문인협회봉화지부의 관계자는 “이날 봉화를 찾는 주말여행객들도 산수유마을을 방문해 시 낭송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예년에 비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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