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자국 거의 없어 미용효과
회복기간 빨라 입원기간 단축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도 소수의 병원만 시술하고 있는 싱글포트(단일구멍) 복강경 수술을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시술, 10차례 성공을 거둬 지역 의료계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은 배꼽부위에 2cm 크기의 구멍을 1개 뚫어 그 안으로 복강경과 최신 수술기구를 이용한 최신 수술기법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몇몇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특히 이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의 좋은 점은 수술부위가 아물어도 수술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으로 큰 효과가 있고, 통증도 훨씬 적을 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빨라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등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비용도 개복수술과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추가 비용이 없어 수술이 필요한 여성에게 큰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조수호 병원장은 “고단위의 기술과 숙련이 필요한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과 같은 최신 수술 기법을 터득하고, 숙련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특화된 병원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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