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는 29일 `문화자산 브랜드 자산측정 연구용역`결과에 대해 관련단체 대표 30명을 초청, 시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농·축·수·특산물, 지역축제 등 지역 자산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이 미흡해 이미 개발해 놓은 상품도 사장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지역 자산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관점의 접근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경영을 시행해 왔다. 시는 지난 2008년 말부터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지역의 문화자산이 가진 브랜드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전략적 시사점을 브랜드 경영에 적용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평가대상에는 지역브랜드인 안동, 하회마을, 하회탈춤을 비롯해 지역 상품브랜드인 안동간고등어, 안동사과, 하회탈의 총 6개가 포함돼 있다.

시는 지속적인 브랜드 경영을 위해 올해도 지역 자산에 대한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행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08년부터 안동시 지역브랜드의 브랜드자산 화폐가치 평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개최된 중간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초에 브랜드 자산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2008년도 안동문화 자산가치는 총 2천261억으로 평가된 가운데 지역 상품브랜드 자산가치는 안동간고등어 113억5천만원, 안동사과 89억7천300만원, 하회탈 23억1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