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백일장 4월3일 포항문예회관 야외공연장

포항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제23회 쇳물백일장`이 오는 4월3일 오후 2시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창립 42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이대환)가 주관하는 쇳물백일장은 각 학교의 교육 방침과 기업의 문화적 토대 구축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문학의 축제마당으로 성장해왔다.

해마다 포항지역의 초·중·고생과 일반인 2천여명 이상이 참가해 여타 백일장과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쇳물백일장은 이제 지역의 가장 큰 문학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3회에 이르는 동안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의 지원으로 많은 입상자들이 거쳐갔으며, 이중 한국문단의 주목받는 시인, 작가를 배출해 그 위상과 긍지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번 백일장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교별 참가 인원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운문과 산문 분야에 우수한 문학적 소양을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인, 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는 4월5일 포항문학 홈페이지(http://pen.netian.com)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장원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부상과 상장이 주어지고, 종합성적 우수학교(초·중·고)는 단체 상패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접수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원고지는 배부되나 필기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이대환 포항문인협회장은 “쇳물백일장은 진정으로 문학 교육과 창의적인 정신문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문화적 삶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한 새봄맞이 축제”라며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서서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백일장에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철의 도시 포항의 불과 빛처럼 새 희망을 만드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5061-97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