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규 포항시의원

동빈부두 정비 사업과 관련하여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어 그에 따른 대책 요구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다.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죽도활어위판장에서 시작하는 1.29km의 1단계공사가 마무리 되고 이제는 수협에서 항만청까지의 2단계 0.41km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어민들의 주장은 대를 이어 수 십년 동안 일에 온 일터를 파괴 하면서까지 공원조성을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어차피 포항항만청 앞까지 밖에 공원조성이 되지 못하고 우회해서 북북해수욕장까지 데크 거리가 조성된다면 굳이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면서까지 부두쪽으로 조성하려는 것에 대한 불만과 자전거도로 형성으로 인한 주차위반 스티커까지 발부 받는 현실이라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동빈부두정비와 공원조성은 필요하겠지만 어민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시장께서는 어민들과 충분한 협의와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한다.

/이준택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