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에 봉화군이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곰팡이병 피해 감소를 위해 설치한 원적외선 방열등.
봉화군이 화훼농가에 시범 설치한 원적외선 방열등이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곰팡이병 피해를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에 따르면 겨울철 화훼농가에 가장 문제가 되는 밀폐된 시설내의 곰팡이병 확산 예방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지난 1월 봉성면 금봉리 조대영(52)씨 농가 등 3개 농가 화훼시설 하우스(2천800평)에 1억1천600만원을 지원해 원적외선 방열등을 시범 설치했다.

이 같은 원적외선 방열등 이용으로 잦은 강우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설 내 다습한 환경이 개선돼 곰팡이병균의 활동을 억제할 뿐 아니라 지면과 상부의 온도편차를 최소화해 작물의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꽃 색깔이 선명해지고 생산성도 20%정도 증가했다. 특히 경유 온풍난방을 하는 농가들의 경우 생산비의 30%를 차지하는 난방비를 50% 이상 대폭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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