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최근 열린 구미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목요조찬회 3월 회의에서 구미~김천·구미KTX역사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지연될수록 이에 따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시간적, 물적 손실이 클 것이라며 구미시에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길이 21.5 km, 폭 35m, 6차로로 총사업비 5천500억원의 국비로 구미~김천·구미KTX역사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미~김천·구미KTX역사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지연될수록 이에 따른 시간적, 물적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무한경쟁 체제에서 구미지역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김천·구미KTX역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김천·구미KTX 역사와 구미산업단지 간 연결도로를 조속히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김천·구미KTX 역사가 완공되면 역사를 이용하는 80% 이상의 승객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와 공단 종사자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 대한 접근성 확보는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석태룡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국도 33호선~국도 4호선(구미시~김천시) 간 도로개설은 지난해 12월에 국도지선 지정을 경북도에 건의, 국토해양부가 최근 국토개발연구원에 노선 결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국도 33호선~국도 4호선 간 도로개설이 조속히 착공·건설되도록 국토해양부를 지속적으로 방문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국내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총24.6㎢)를 보유한 첨단IT산업도시로 현재 국가산업단지 1·2·3·4단지(총2천262만8천㎡)가 가동 중에 있고, 4단지 배후단지(24만7만5천㎡), 경제자유구역(62만4만5천㎡), 5단지(1천만㎡)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인근도시인 김천에 혁신도시가 건설돼 구미시와 김천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경북의 중추도시로 발전 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천·구미KTX역사가 오는 11월에 완공되면 양 지역간의 물류소송과 인적교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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