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원주 동부와 원정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퀸 챈들러(28점·10리바운드)와 16점을 보탠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72-70으로 신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모비스의 `변칙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61-74로 대패했던 동부는 2차전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4일 원주에서 3차전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반면 모비스는 1쿼터를 11점차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동부의 김주성(16점)-마퀸 챈들러(28점)-윤호영(13점)으로 이어지는 장신 3인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