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다음달 4일 열리는 제1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하자 주최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일본 요미우리 서부 본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당초 참가인원을 1만2천명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모집을 벌인 결과 지난 18일 현재 1천 600여명이 초과한 1만3천600여명이 신청해 주최측이 서둘러 마감했다.

코스별 참가자 신청 현황을 보면 풀 코스가 1천112명, 하프코스 2천518명, 10km 6천32명, 5km 2천809명, 걷기 656명 등이다.

특히, 일본인을 비롯한 중국인 등 외국인도 1천85명이 신청하는 등 벚꽃마라톤대회가 외국인들로 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경주시는 참가 신청인원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자 각 지자체와 기업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최근에 개최된 마라톤대회장을 찾아 홍보 전단지를 배부했다.

또, 부산·대구·인천 지하철 전광판홍보 및 전국 500여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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