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정기주총… 새 사외이사 선임·주당 160원 배당

대구은행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본점 대강당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인 장익현(53)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장 변호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은 5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이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대구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구은행은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는 지방은행 배당성향 평균 9.8%보다 높은 순이익의 12.4%로서 은행권 자본적정성 규제 강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악화, 앞으로 금융권 구조 개편 대응 차원에서 내부유보를 통한 자본을 튼튼히 하고자 하는 설명이 있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하춘수 은행장 취임 후,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천705억 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양했으며, 주가도 2008년 말 6천700원에서 2009년 말에는 1만 7천200원에 달함으로써 금융권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도약을 위한 새 출발`로 정하고, `창조적 영업과 기회 선점`을 부제로 지역시장을 主 고객화 하는 家加戶好 영업의 전개를 통해 경북지역 30%, 대구지역 50% 점유율을 달성하는 `30 50`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 지역 내에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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