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장 출자사 4곳 정기주총… 삼정피앤에이 사장에 윤용철

허남석 대표이사
포스코ICT등 포스코 상장 출자사 4곳이 지난 19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등 신규이사진을 구성했다.

포스코ICT는 19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허남석(59) 포스코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이 회사의 김영섭 전무(포항사업본부장)와 심동욱 상무(경영기획본부장)를 사내 등기이사로, 조재구 포스틸 감사를 상임감사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최양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포스코ICT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모두 4명 체제로 운영된다.

포스코ICT는 또한 집행임원 인사를 통해 최승갑 상무(엔지니어링본부장)를 전무로 승진시켰고, 포스코 출신의 이인봉 전무를 비롯해 황석주 상무, 박성원 상무, 손주혁 상무, 최창호 펠로(상무대우) 등 5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임 허남석 사장은 부산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순천대 금속학 석·박사를 마치고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장, 기술연구소장, 생산기술부문장을 거치는 등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포스코그룹내 변화와 혁신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허 사장은 광양제철소장 시절 진행한 조찬·오찬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설파하고 `비주얼 플래닝`, `학습동아리`와 `마이 머신(My Machine)` 활동을 추진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저서로는 `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가 있고, 은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기술관련 상을 받는 바 있다.

포스렉은 포스코켐텍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 했다.

포스렉은 같은 날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이상영 대표이사를 비롯, 송재현 전무이사, 유규식 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남인식 포스텍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김영헌 상무이사는 포스코 미래창조 아카데미 원장으로 전보했다.

또한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순구 감사대신 강대희 전포스코특수강 감사를 새로운 감사로 선임했다.

내화물과 생석회 산업을 리드해온 포스렉은 포스코 화학 전문계열사로서 화학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을 포스코켐텍으로 변경했다.

이외에 삼정피앤에이는 윤용철 리스트 부원장(포스코 부소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임기만료된 장병기 대표이사는 상임고문으로 물러났으며 조준길 대표이사 체제의 포스코강판은 특별한 변동이 없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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