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차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
홀로그래픽 기술 이용 영상정보시스템 시현

상주시 외답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캐프그룹(회장 고병헌)이 자동차 IT응용 신기술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캐프그룹 고병헌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 1동 무역센터 내 캐프 IT사업본부에서 세계적인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STX APRILIS社의 이현수 사장과 홀로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및 기타 응용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캐프는 STX APRILIS社의 홀로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차량 내비게이션정보 및 영상정보(동영상, 화상전화)시스템이 시현되는 `자동차용 차세대 Head-Up Display`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방송 멀티미디어 사업 진출을 계기로 Mobile IPTV, LCD 3D Display, 태양광모듈, 자동차 신소재 연구 분야로도 눈길을 돌려 자동차 IT응용 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캐프는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최근 서울에 IT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차내·외 무선통신시스템 장치와 자동운전 시스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IT융합분야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디지털 컨버전스와 관련된 방통 멀티미디어융합 솔루션, 유비쿼터스 서비스, SI, 디지털 (3D 등) 콘텐츠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캐프와 MOU를 체결한 STX APRILIS사는 1999년 미국 폴라로이드사의 핵심멤버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으며 2007년 홀로그래픽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International VHM을 획득하고 2008년 STX그룹에 편입됐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홀로그래피 분야 등에 14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고병헌 회장은 “캐프그룹이 제조업의 성공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IT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홀로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STX APRILIS社와의 협력으로 관련 분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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