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 소음문제가 시비되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수성구 모 아파트 1층에서 배모(47)씨가 위층에 거주하는 이모(3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배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과 숨진 이씨는 층간 소음문제로 3년 전부터 자주 다툼을 벌여 왔다”며 “새벽에 술에 취해 집을 찾아온 이씨와 거실에서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한 배씨가 흉기로 이씨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배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