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4·요미우리)이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화끈한 장타는 선보이지 못했다.

이승엽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치열하게 1루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승엽은 3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고마쓰 다케시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와 8회에도 각각 1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263로 약간 떨어졌으며 요미우리는 6-1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