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KEPCO45 3-0 셧아웃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KT&G와 경기를 3-2(25-21 15-25 25-22 14-25 15-12) 승리로 장식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1승5패를 올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굳힌 현대건설은 4월7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준비에 돌입한다.
현대건설은 2005년 프로배구가 마련된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5시즌, 2006~2007시즌에서 두 차례 3위를 한 것이 정규리그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06~200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나갔다지만 흥국생명에 졌다.
현대건설은 프로배구가 출범하기 직전 LG정유(GS칼텍스 전신)와 함께 여자배구의 양강으로 군림했다. 슈퍼리그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KEPCO45를 12연패로 몰아넣으면서 3-0(25-17 26-24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LIG손보의 이경수는 역대 2번째로 후위득점 600점을 달성해 팀 승리를 자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