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0일·대구 31일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 평균 닷새가 늦고 예년보다 나흘 빠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의 벚꽃 개화 예상 2차 발표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남 동해안 지역은 26일~4월2일,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4월10일 이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대구가 오는 31일, 포항이 30일로 전망된다.

벚꽃 개화 시점은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그루에서 3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개화 후 만개까지 약 1주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포항은 4월6일께, 대구는 4월7일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자 매년 봄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2차례 발표하며, 1차 발표는 지난 4일에 있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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