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농업분야에도 르네상스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농촌지도사업을 저탄소 녹색산업 실천의 고소득·저비용·친환경농업 기술보급으로 `포항농업 르네상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농기센터는 지식 정보화 마인드를 갖춘 농업전문인력육성과 농촌의 자원적 기능을 농업 소득과 연계되도록 하고 새 소득작목 개발과 친환경농업 확대로 포항의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의 중점추진과제인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을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답게 정신운동 확산, 포항사랑 운동의 의식 선진화교육으로 깨끗한 농촌 만들기와 포항농산물 소비운동으로 승화되도록 농업인단체 회원 1천명에게 CACK운동교육과 매년 12월 깨끗한 들판 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또 농업의 최고 명장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설운영하는 `농업 아카 데미` 과정을 포항농업대학으로 승격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사과`와 `한우` 2개 과정에 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달부터는 1년 과정으로 100시간의 수업을 이론과 실기교육, 현장 벤치마킹 등으로 편성 운영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장 4개소를 중점지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농촌의 새로운 농외소득이 되도록 중점지도하고 농촌 활력을 위한 농촌마을 쉼터설치 24개소, 농작업 편의장비보급 사업과 농촌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 운영과 심화과정교육을 10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기계 대여은행을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확대 국비 10억원을 확보 농기계보관창고 660㎡ 면적에 농기계 60기종 120대를 확보 운영하며 농업인 단체 숙원인 농업인 회관을 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660㎡ 규모의 최신식 회관을 건립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 사업을 계속 확대, 지역특성화친환경사업으로 기계·기북단지 430ha에 친환경 쌀을 2천200t 생산 GAP시설 인증을 받은 기계 친환경 쌀 가공 공장에서 생산해 `청초롬`, `미락 우렁이` 쌀을 새로운 시장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포항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이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개발보급에 40명의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52건의 시범사업, 64억 지도사업비로 농가소득향상 및 포항농업 르네상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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