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네 우물 되살리기 프로젝트와 하·폐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 산업 발전에 적극 나선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0년을 백년대계 대구 먹는 물 고민해결 및 물 분야 새로운 블루오션 창조를 위한 물 산업 허브 대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따라서 시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 한 달 동안 물 사랑 참여 및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물 관련 행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문예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가지고 4대 강 살리기 사업 중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상영하고 대구시의 먹는 물 공급 및 미래 수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새로운 모범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막 시작한 사업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네 우물 되살리기 프로젝트는 기존의 먹는 물 공급 방식 외에 천연 미네랄이 가득 담긴 지하수의 개발을 통해 대체 가능한 수원까지 확보, 대구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폐·하수 처리장의 총인처리시설 설치와 신천·범어 천 등 생태복원 사업 추진 등 물산업 인프라구축에 투자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환경산업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대구경북광역경제발전연구회와 연계해 R&D 과제로 새로운 하·폐수 공업용수 재이용 기술개발을 통해 장차 물 부족 문제 해결 및 새로운 물 산업 시장 개척할 것”이라며 “2013년 세계 에너지 총회로 특색 있는 볼거리 제공과 2015년 세계물포럼축제 유치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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