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중서부지부(지부장 권태형)는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가 올해 1월 정식 발효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한·인도 CEPA 지역설명회`를 오는 24일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한·인도 CEPA가 발효돼 국내기업들이 12억 인구의 인도 거대시장을 중국과 일본보다 앞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특히 인도시장은 인종, 종교, 언어면에서의 다양성과 가격중심의 시장으로 국내기업이 시장진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효과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세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FTA홍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에 중진공이 실시한 `한-EU, 인도 CEPA 추진에 따른 국내산업 영향조사`에 따르면 FTA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이 89.8%, 자사제품에 대한 원산지 기준을 알고 있다는 업체는 9.3%에 그치는 등 FTA에 대한 기업인들의 인식이 상당히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설명회는 한·인도 CEPA 협상결과와 원산지 활용방법은 물론 인도의 상관습 등 특이성과 무역거래시 주의를 요하는 사항 등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권태형 중진공 경북중서부지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FTA 활용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FTA 활용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CEO대상 간담회 실시, 수출실무자 교육, FTA활용 기업현장진단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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