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심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올레 알레호프(Ole Ahlehoff) 박사는 건선환자 4만여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정도가 심할수록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건선이 심한 사람은 심장발작 위험이 24% 높았다. 뇌졸중 발생률은 보통정도이거나 심한 사람은 45%,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19% 높았다.

대표적인 부정맥인 심장세동 발생률은 증상이 보통 내지는 심한 사람이 51%, 가벼운 사람이 22% 높았다.

또 건선의 정도가 심하거나 보통인 사람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시행되는 혈관성형술을 받을 가능성이 59%,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29%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