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이 포함된 한나라당 6·2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마감됐다.

한나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쟁점이 되었던 친박계 이성헌 의원을 제외한 15인 공심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들이 충분히 논의한 끝에 조정이 되어 새롭게 조정안을 마련했다”며 “당헌 제48조에 의거해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말했다.

공심위 구성은 총 15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정병국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친이계에서 차명진, 장제원, 배은희 의원과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을, 친박계에서는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유정복, 김선동, 조원진 의원 등을 포함시켰다.

또 중립성향으로는 남경필, 조윤선 의원이 포함됐으며 정몽준 대표의 측근인 안효대 의원도 공심위에 들어갔다.

아울러 외부인사로는 곽진영 건국대 정외과 교수와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진영재 연세대 정외과 교수 등이 15인 공심위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당 지도부는 친박계가 강력 요구했던 이성헌 의원을 끝내 배제하는 대신 당초 3명이었던 친박계 몫을 1명 늘리는 선에서 문제를 매듭지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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