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날로 악화하고 있는 고용 없는 경제성장의 위기 속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25일부터 시작되는 제239회 임시회 회기 중,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도의원 월정수당 중 매월 2%씩 공제한 2천29만원의 적립금을 마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 지원조례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에 도의원 스스로 월정수당 공제금을 일자리 창출사업에 지원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의회는 의원의 월정수당에서 매월 2%씩 공제한 2천29만원의 적립금을 경북도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인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고용지원 사업`에 지원,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을 동반한 경제성장에 보태기로 했다.

경북도의회 이상천 의장은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의회가 함께 함으로써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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