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지난 1월 경북 동해안 지역 실물경제에 따르면 이 기간 생산과 수출, 소비 모두가 호조를 지속했다.

1월 중 포스코의 철강생산과 포항철강공단의 생산액은 각각 121만3천t, 1조2천831억원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각각 5.3%,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포항지역 수출은 6억7천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했으며, 포항철강공단 수출액 역시 3억3천3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소비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월중 포항지역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짧은 설 기간으로 식료품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의복·신발, 가전제품 등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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