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2만주 6억 상당
공익기업 요건 갖춰

포스코가 사회적기업 `㈜포스에코하우징`의 보유 지분 가운데 30%를 (재)포항시장학회(이사장 박승호 포항시장)에 기증했다.

박한용 포스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등은 10일 지역사회의 대표적 공익재단인 (재)포항시장학회에 포스에코하우징 지분 30%에 상당하는 주식 12만주(6억원)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이날 포스코가 지분 30%를 공익재단인 포항시장학회에 기증함에 따라 공익기업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포스에코하우징은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14일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기업 모델로 설립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친환경 스틸하우스 건축과 이와 유사한 기술로 수행이 가능한 비내력건식벽체, 스틸 워크웨이 등 부대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올해 취약계층을 포함 50명을 비롯 오는 2012년까지 150명을 고용해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현재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에 공장을 한창 건립하고 있으며 4월초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창출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하고 모회사 최대 허용지분 49% 외에는 공익재단 등에 분산해 공익기업으로서의 요건을 갖추도록 돼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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