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보건소는 올해도 기생충감염퇴치사업을 무료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생충퇴치사업은 낙동강주변 지역 주민들의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으로 올해는 함창읍, 사벌, 중동, 낙동면, 동문동, 중덕동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검사와 치료를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하며 검사대상은 낙동강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민물고기를 생식한 사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 등이다.

특히 간디스토마 양성판정을 받은 후 투약 받은 주민이나 기존 검사결과 양성자로 분류된 사람도 포함된다.

검사항목은 간흡충(간디스토마), 폐흡충(폐디스토마), 회충, 편충 등 13개 항목 이며 양성자에게는 보건소에서 개인별통지와 함께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해 완치 시까지 관리한다. 간디스토마는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기생충란에 오염된 채소류 등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며 사람의 몸속에서 수년 동안 생존하면서 각종 질병이나 간암, 담도, 담관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식습관 개선 등 자발적 예방대책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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