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도권 규제완화, 세종시 수정안 발표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돼 있는 가운데도 상주시는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7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정백 상주시장과 (주)인터컨스텍 박상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일원 2만9천355㎡의 부지에 Seg Beam(초장경간 분절거더) 제작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eg Beam 교량공법은 접합부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한 접합블록을 이동시켜 다양한 길이의 분절거더를 공장에서 제작, 운반한 후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서 작업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신기술이다.

이 회사는 교량공사 전문 건설업체로 최근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어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은 오는 5월에 착공해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방세수 증대, 인구증가, 소득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는 이미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당진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상주-영천(민자),상주-영덕(동서6축)고속도로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등 전국 최고의 교통인프라와 국토중심기능으로 인해 매력 있는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2010년 기업유치 1호인 (주)인터컨스텍 유치를 계기로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며 민선4기 이후 지금까지 총13건, 2조8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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