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주문 쇄도

산내면 일부리 작목반 주민들이 연일 곤달비 수확에 손길이 분주하다.
【경주】 경주시 산내면 특산품인 곤달비가 봄기운을 타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출하가 한창이다.

국화과의 곤달비는 깊은 산 그늘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귀한 풀로 웬만한 야생에선 볼 수 없는 식물로 잎이 넓고 둥글다.

곰발바닥을 닮았다고 이름 지어진 곰취와 비슷하게 생겨 사람들은 곰취와 같이 부르기도 한다.

또한 곤달비는 곰취에 비해 잎이 작고 얇으며 쓴 맛이 없고 부드러우며, 형태적으로는 꽃잎 갯수와 줄기를 보면 구별하기가 쉽다.

특히 청정 지역인 이곳 산내에서 생산되는 곤달비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곤달비 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여 서울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약초성분이 함유되어 독특한 향과 함께 육류를 비롯해 어느 음식과도 쉽게 어울려, 나른해진 몸과 입맛을 돋우고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산내면 일부리 곤달비 작목반은 50여 농가에 6㏊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첫 출하가격은 1㎏당 3만원으로 작년 가격보다 1.5배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어 농한기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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