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이 5월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4일 영화계와 신라호텔에 따르면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가까운 친지 및 연예계 동료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집은 장동건이 지난해 사들인 동작구 흑석동의 한 빌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건은 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팬 미팅에서 결혼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동건 소속사 측은 “장동건 씨 본인이 6일 팬 미팅에서 결혼과 관련해 밝힌다는 사실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972년생 동갑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2007년 하반기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열애설이 불거진 작년 11월5일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지냈으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두 사람이 함께 하와이 여행을 하고 입국하는 다정한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지난달 장동건이 흑석동에 30억 원대의 고급 빌라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왔다.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장동건과 고소영은 영화 `연풍연가`(1999)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한편, 장동건은 오는 6월부터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마이웨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며,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동양인 남자 이야기를 다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