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계명대에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경북대와 계명대에 각각 50명 중 25명씩 정원을 배정하고 2012학년도에는 최소 5명 이상 증원키로 했다. 이에 경북대는 `유감`을, 계명대는 `환영`을 표명해 대조를 이뤘다.

경북대는 교과부의 정원 25명 규모로 약학대학이 설치되면 정상적인 대학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약학대학을 운영하려면 최소 50명의 정원은 확보해야 함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으로 이번 결정은 애초 정부의 약학대학 정원 배정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판단된다”며 약학대학 정원 배정 결과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반면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배정인원이 적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동안 교내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염원해 오던 일이 이루어져 환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계명대는 2011학년도부터 들어올 약대 신입생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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