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약학대 신설 1차 심사를 통과한 경북대와 계명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과부 약학대정원배정심사위원회 현장실사단은 계명대와 경북대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면담 평가를 했다.

경북대와 계명대는 정원배정심사위원들에게 약대 신설 신청서 내용을 요약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면담 평가에 이어 약대 운영을 위한 시설과 기자재, 실험실습실 등 주요시설 준비현황을 확인했다.

강영욱 계명대 기획정보처장은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에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국립대가 아닌 사립대에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라고 밝혔다.

정희석 경북대 기획처장은 “약학대가 들어설 칠곡메디컬타운을 비롯해 약학 관련 교육·연구 인프라와 임상실습을 위한 병원 등 풍부한 시설을 보유한 강점을 부각시켰다”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날까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25일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26일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권에 배정된 신설 약대 정원은 50명이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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