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는 에너지사용 효율화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하고자 교통운영체계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란 기존의 교통신호 체계에서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 운용으로 교통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여 교차로 내지,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시간을 줄여 교차로 꼬리물기 등 흔히 일어나는 교차로 접근부에서의 법규위반 심리를 운전자 스스로 억제케하여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하는데 있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교통량의 70%를 차지하는 직진차량의 소통을 위해 직진 우선 개념을 정착시키고자 변화가 가능한 교차로는 직좌동시신호에서 직진신호 종료 후 좌회전신호를 주고, 비보호좌회전이 확대되어 반대차량의 진행이 없으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 통행을 허용하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에 주의하면서 서행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기 없는 회전교차로 설치 등이다.

이와관련, 우리 운전자들은 신호체계의 변화에 따라 다음 사항을 주의해서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기존의 신호체계에 변화를 주고 있으므로 사전 예측출발을 해서는 안 된다. 예측출발은 신호위반의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중대한 교통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진행신호를 확인한 후, 출발하여야 한다.

둘째, 비보호 좌회전 개념의 정립이다.

반대차량의 진행이 없을 경우, 신호와 관계없이 좌회전하는 차량을 종종 보게 되고, 이를 비보호 좌회전으로 잘못 알고 있는 운전자도 많다. 비보호좌회전은 운전자가 정면에 바라보는 신호기에 녹색신호가 들어와 있고, 반대편 차량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을 때 한해서 신속한 좌회전이 허용되는 것이다.

/김천경찰서 이규선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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