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00m/m 지름의 상수도 원관이 굴착 공사 도중 부주의로 파손되자 수돗물이 치솟아오르고 있다.
22일 영천 통합정수장 건설 공사 중 매설돼 있던 지름 300m/m의 수도관을 굴삭기로 파손해 수백t의 원수가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영천시 성내동 숭렬당 인근 금호강 둔치에서 통합 정수장 시공업체인 D건설이 800m/m 송수관 매설 공사 도중 배수지에서 영천시 완산동과 남부동 수천 세대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기존 상수도 관로를 파손했다.

사고가 나자 영천시 상수도 사업소와 현장 관계자들이 복구에 나섰으나 수압이 높아 어려움을 겪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원수를 차단하고 작업을 할 수 있지만 2천500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되지 않아 통수를 하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며 “수압이 워낙 높아 복구를 완료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천/기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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