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수필가·前 상주문화회관장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국책 대형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 착공되어 반만년 역사 이래 규모가 가장 엄청난 사업으로 미래 한반도 선진국 녹색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웅도 경북과 대구의 신성장 동력도 낙동강 기적에 달려 있기에 전 행정력을 쏟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지 모른다. 배달민족의 유구한 세월과 애환을 함께 한 낙동강은 제방도 허술하고 수심도 들쑥날쑥하며 또한 강이 압록강 다음으로 길어 비가 많이 오면 넘치고 평상시는 유수량이 적어 부근 전답들이 해마다 가뭄과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갈수기인 봄철에는 물 부족으로 강물오염이 연례행사 되다시피 하여 지난해 초에도 기름 유출과 수량부족으로 우리나라 3대 도시인 대구를 비롯한 낙동강 하류지역에 오염된 물로 생활용수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방이 낮고 수심이 얕은 낙동강 중·상류의 충분한 맑은 물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수계정비가 시급한 숙원사업이다. 1천여 만 명이 넘는 영남지방 성장 동력이 잠재된 생명의 젖줄이기도 하다. 친환경적인 전천후 테마 낙원으로 조성되어 만물이 살아 숨 쉬는 안식처이자 보고로 변신하기를 기대한다. 낙동강은 고대부족국가 상주의 옛 지명인 낙양의 동쪽에 흐른다고 낙양의 `낙`자와 동녘 `동`자를 합하여 낙동강이 상주에서 강다운 강이 되어 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칠 백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주시민의 젖줄 북천이 시작되는 낙양천 부터 낙동강이 시작되는 낙동까지 40여 킬로미터로 낙동강의 원 지류로 가꾸어 4대 강 신화창조에 상주~낙동 구간 이곳을 핵심의 기점을 삼아 녹색 성장 동력에 불을 붙여 속도를 내며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상주~낙동간 일백 리 강변길은 아름다운 경천대를 중심으로 위로는 상주 북천 아래로는 낙동 옛 나루터까지 경관을 더 아름답게 넓고 녹색으로 업 그레이드 하여 인근에 추진 중인 국립 자연 생물자원관과 함께 세계적인 생태하천 명소로 밑그림을 그려가야 할 것이다. 상류인 북천에 강변테마공원, 상주임진왜란 북천전적지, 영빈관, 복룡동 체육테마체험공원, 육지 이순신이라고 칭하는 정기룡장군 사당인 충의사, 사벌왕릉, 도남서원, 경천대, 중동활공장, 드라마 세트장, 자전거 박물관. 건립예정인 2010 세계대학생 승마장, 낙동강 자원생물관, 하류의 낙동강의 낙동 나루터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체육 레포츠 교육환경의 `신 종합 수변 테마 레저 벨트 타운` 으로 조성 되고 있다. 북천도 장마기를 제외하면 유량이 적어 보 설치와 바닥을 준설하여 전천후 맑은 물이 항상 흐르는 녹색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여 세계에서도 드문 강변해수욕장과 수상 스포츠, 국제적인 강변자전거 하이킹코스도 마련하여 낙동강이 낭만과 파워가 넘치며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우는 강변으로 다듬어 지길 기대한다. 빼어난 천봉산 정기와 어우러진 저 탄소 녹색 터전의 핵인 북천에 아치 교량 아래 올여름 노천수영장이 만들어지고 강변에 대규모 주공 임대와 분양아파트가 들어서 건강과 장수가 보장되는 명품 주거지 군락이 조성되고 있다. 상주가 대한민국의 최 중앙으로 수도권의 교두보로 중부내륙의 신 성장 녹색거점 도시로 탈바꿈하며 살기 좋다며 인근 시군에서 하나, 둘 둥지를 털려고 몰려와 서서히 변신하고 있다. 한강 이남 최고 명문인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와 상주고, 함창고, 용운고, 상주여고, 상지여고, 우석여고, 상산전자고, 상주공고, 상희학교 등 인문, 상업, 전자, 공업, 마필, 장애인 특수계열까지 두루 갖추고 있고 중서부 거점의료기관인 성보병원과 적십자병원, 전통재래시장인 상주중앙시장이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교육과 의료와 쇼핑이 갖추어 편리하고 수도권 나들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