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손예진이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의 신작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손예진은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이웨이`에서 대식 역을 맡은 장동건의 상대역 `연희`역을 맡는다고 제작사가 강제규 필름이 18일 밝혔다.

연희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한국남자 대식과 일본남자 요이치 사이에서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인물로 그려질 전망이다.

강제규 감독은 요이치(가제) 등 나머지 배우들에 대한 캐스팅을 끝낸 후 오는 6월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제작비는 약 300억원 규모로, 한국, 중국, 일본의 자본이 참여한다.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 영화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동양인 남자 이야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