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전시시즌을 앞두고 대구의 국제전시회 주관기관들이 전시회 공동발전을 위해 힘을 뭉치기로 했다.

엑스코와 대구지역 국제전시회 주관기관인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리아트, 대구화랑협회, 대구 모바일융합지원센터는 17일 엑스코에서 전시주관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PID를 주관하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황만호 상근부회장, 그린에너지엑스포와 소방안전박람회 DAMEX를 주관하는 김재효엑스코 사장, DIOPS를 주관하는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 아트대구를 주관하는 이희수 리아트대표, 대구아트페어를 주관하는 박정엽 대구화랑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주관기관 대표들은 그동안 전시장 면적이 작아 전시회의 국제화와 대형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전시장 확장에 맞추어 전시회를 더욱 국제화시키고 대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전시회 주관기관들은 전국과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기업인이 많은 만큼 대구의 경제현안사업인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관광 등에 대해 전시회에서 발간하는 각종 디렉토리 등 인쇄매체를 통해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관기관들은 또 2010년부터 대구에서 국제소방관경기대회, 세계한상대회뿐만 아니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 세계에너지총회 등을 널리 알리고 대구와 경북의 관광지도 함께 알리는 등 국제전시회를 통한 대구·경북의 홍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등 대구지역 주관기관들이 개최하는 7개 국제전시회에는 세계 20~30여 개 국에서 다양한 기업과 기업인 등 매년 약 20만 명이 참가하고 있어 대구의 경제와 문화 예술 국제행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효 엑스코 사장은 “경제현안사업은 장기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지만 전시회는 전시기간 동안 단기적 그리고 매년 반복적으로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것”이라며 “엑스코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가들과 관람객들에게 해당전시회 뿐만 아니라 경제현안과 국제행사를 알림으로써 전시산업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