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기센터 임대사업소 운영

【경주】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지역에 영세농가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운영돼 농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1일 부터 북군동 보문단지 입구 옛 새기술시험포장에 농기계 보관시설을 설치했다.

이는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빌려 주어,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이용률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밭작물 위주 중소형 부착기 위주로 임대농기계로 54종 131대다.

하지만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축산 대형기계는 농림수산식품부령에 의하여 제외되어 있으며, 임대수수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의 0.2~0.5%/일로 저렴하다.

임대방식은 인터넷(홈페이지), 전화, 방문 등 선착순 예약제이며, 임대기간은 1~3일 이내이고, 예약 대기자가 없을 경우 1회 연장을 할 수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이태현 소장은 “밭작물 소형 농기계는 1년에 고작 며칠 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가격이 비싸 농업인이 구입하기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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