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솔로가수 은지원(32·사진)이 2살 연상의 고교시절 첫사랑 이모 씨와 결혼한다.

17일 은지원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4월 결혼을 목표로 처음 만난 하와이에서 결혼식장을 물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결혼은 연예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결혼식장을 알아보고 있어 정확한 날짜는 결정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축구선수 이동국의 처형인 여자 친구 이씨는 은지원과 하와이 시절 같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한 사이로, 고교시절 은지원의 첫사랑이었다. 이후 헤어졌지만 은지원이 가수 제이(J)의 미니홈피에서 우연히 사진을 발견했고 쪽지를 보내 다시 만난 지 1년이 됐다.

“연인이 공개됐지만 불편함은 없다”는 그는 “여자 친구가 연상이어선지 나보다 한발 앞서 생각해 때론 존경심이 든다”며 “친구 같지만 나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때로는 엄마 같다. 여러 면에서 `이런 사람이 배우자구나`라고 느낀다. 특히 2세를 빨리 갖고 싶다. 결혼해도 연애하듯 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