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 졸업하는 서준형군 컴퓨터 등 자격증 23개 획득

“요즘 무선 인터넷이 세계적인 대세이고 우리나라가 이 부문에 최강국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휴대폰 소프트웨어와 관련 된 세계 최고의 모바일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포철공고를 졸업하는 서준형<사진>군이 고교 3년동안 무려 23개의 각종 자격증을 따내 화제다.

컴퓨터네트워크과를 전공한 서 군은 정보처리기능사와 전자기기기능사, 정보기기운영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엑셀, 엑세스, 워드, 파워포인트 등 모두 23개에 이르는 자격증을 획득했다.

특히 전자기기기능사와 MOS(EXCEL 2003) 등 국제공인자격증만 16개에 이른다.

서군은 “경험을 먼저 쌓고 싶었고 대학 진학의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다”며 대학진학 대신 국내 유명 정보통신회사에 입사를 선택했다.

서준형 군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기술을 연마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혀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조성발)는 서군을 비롯한 졸업 예정자 220명(운동선수 19명 포함) 전원이 100% 국가기술자격증 취득하며 역대 최다인 1인 평균 6.23개의 자격증을 땄다. 이 가운데 22명은 CCNA, SCJP 등 총 33개의 국제공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포철공고는 2009년 미국 로렌스공대에서 주최한 세계로봇경기대회 1위, 박영수(3학년)군은 교과부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교과부·노동부·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1회 중소기업 기술인재대전 최우수기관(대통령상)으로 선정되는 우수한 교육실적을 거뒀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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