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에 발행된 화폐는 지난해보다 18.1%가 증가한 7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1일 발표한 `2010년 설 전 경북동해안지역 화폐발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동안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에 발행한 화폐는 약 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발행된 614억원보다 11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총발행액중에서는 1만원권이 45.7%, 5만원권이 45.2%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올해 설 전 화폐발행량이 증가한 것은 2009년 초 크게 부진했던 경기가 2009년 하반기 들어 어느 정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화폐발행의 특징으로는 대신 고액권인 5만원권의 등장으로 인해 1만원권의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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