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신뢰 바탕 14년 연속… 산업평화 선포식 열려

㈜포스렉(사장 이상영)이 포스코 그룹사 가운데 최초로 올해 노사 산업평화 선포와 함께 임금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포스렉은 지난 8일 본사 종합회의실에서 이상영 사장을 비롯해 이정형 제조부문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노사 산업평화 선포식 및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영 사장은 이날 “지난 해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노사 신뢰기반이 돈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노사 양측 교섭위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경영목표를 달성해줘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이어 “특히 올해는 국내 동종 경쟁업계 대비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혁신활동 추진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포스코 목표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정형 노조위원장은 이에 대해 “14년 동안 임금 무교섭 전통을 이어 온 것은 투명경영과 윤리규범을 실천하고 희생하고 솔선수범하는 경영진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며 “앞으로 회사 성장을 위해 직원 대의기구로서 건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렉은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달성으로 노동부선정 대기업부문 신노사문화 우수기업(2004년~2007년), 대구지방노동청 주관 노사화합 선언 우수기업(2008년 11월27일), 노사문화 우수기업(2008년 12월8일, 노사협력 우수사례 발표)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노사간 열린 대화는 포스렉의 자랑이며, 그로 인해 노사간 신뢰를 두텁게 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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