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광역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및 활성화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5일 대구시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금까지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승용차, 버스·택시 등 자동차 중심으로 지속해 왔으나 기후변화와 교통체증, 건강문제 등으로 새로이 교통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자전거를 통해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전거이용시설 정비 및 활성화 용역`중간보고회에서는 자전거 통행량과, 수단분담율, 자전거 이용목적 등 자전거 통행실태와 차로 수 축소, 차로 폭 조정 등을 통한 9개 유형의 136개 구간 707.83㎞의 자전거도로 구축방안과 U-bike (공공자전거) 도입, 자전거 주차장 등 자전거 시설 설치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자전거 등록제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대구시는 용역결과를 가지고 시민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자전거가 대중교통과 연계한 시민들의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4년까지 1인당 자전거 보유율을 현재 27.4%(69만대)에서 48.2%까지(120만대), 자전거 수단분담율도 2.8%에서 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자전거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과 이용문화 확산 그리고 제도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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