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부두 정비사업에 따라 동빈부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정비에 취약했던 송도부두 일대가 한층 깨끗해질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송도부두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한다.

이번 환경정비는 동빈부두 정비사업 시행으로 동빈동 일대 부두는 경관이 크게 개선된 반면 건너편의 송도동 일대는 폐자재 등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에 따라 포항항만청은 이 기간 동안 조선소~하수펌프장에 널린 각종 쓰레기와 울타리를 철거하는 작업과 공유수면점사용지역의 환경을 정비한다. 또 불법 농작물 경작지를 정비, 앞으로 이 일대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8일에는 남구청 주관으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솔밭을 중심으로 인근 송도지역에 대한 환경정비가 실시된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최근 송도부두 일대 환경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다음 달 초까지 대대적으로 이 일대의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정비를 통해 동빈부두 전반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비에 앞서 포항항만청은 남구청, 조선소 관계자, 송도어촌계장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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