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주(본명 노아주·20)가 태국 유명 감독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소속사인 라이온미디어가 28일 밝혔다.

아주는 태국 폿아논 감독의 영화 `소리(Sorry) 사랑해요`에서 한국인 톱스타 H 역을 연기한다.

이 영화는 한국의 인기 배우와 태국의 10대 소녀 팬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감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엮은 로맨틱 코미디다.

폿아논 감독은 `방콕 러브 스토리`로 2007년 벨기에에서 열린 `34회 브뤼셀 국제 독립영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10여 편을 연출했다.

27일 방콕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는 2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폿아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주의 이미지가 영화와 잘 어울리고, 처음 보는 순간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주는 3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에 머물며 팬미팅 및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내달 1일 귀국한다. 그는 2008년 첫 싱글 타이틀곡 `첫키스`로 데뷔했고, 지난해 초 두번째 싱글 타이틀곡 `이지 포 미(Easy for Me)`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