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구미 옥계성당(주임 장우영 신부)이 교구 내 최우수 선교본당으로 선정됐다.

옥계성당은 전 신자들의 선교 노력으로 지난 바오로 해 기간(2008년 6월28일~2009년 6월29일) 동안 122명을 입교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옥계본당은 최근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주최 `바오로 해 선교상` 본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선교본당의 노력은 다양했다. 김영석 총회장을 중심으로 신자들은 매 미사와 단체 회합 전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선교하자`등 선교 구호를 외치며 마음을 모았다.

또 선교 대상자를 위해 전 신자가 `금식 고리기도`에 동참했으며, 가두선교를 위해 여러 차례 거리로 나섰다.

무엇보다 효과적이었던 것은 선교 포스터. 각 가정 현관, 아파트 입구, 직접 운영하는 가게 등에 홍보 벽보를 붙였으며, 김수환 추기경 사진을 배경으로 한 자석 포스터를 제작, 차량에 부착해 다녔다.

아울러 장우영 주임신부는 예비자나 냉담·외짝 교우들을 대상으로 가톨릭신문을 꾸준히 보내는 등 교회 소식지를 활용했으며, 노동식 선교위원장은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직접 방문교리를 실시했다.

옥계성당은 앞으로 예비자 교리반을 9개월 과정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입교 후 2~3개월부터 대부모와의 만남 및 제단체 가입을 추진하며, 특강과 성지순례도 마련하는 등 예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 안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장우영 주임신부는 “이번 최우수 선교본당 선정은 전 신자들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깊은 신심에서 나온 결실”이라며 “앞으로 새로 오신 분들이 따뜻함 속에서 하나 될 수 있도록 신도들간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옥계 공동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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