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이미선(31)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낸 용인 삼성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을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중립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이미선은 1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번 시즌 네 번째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생명은 41-39로 앞서던 3쿼터 중반에 박정은의 2점슛과 이미선의 3점슛을 묶어 46-39로 달아났고 국민은행이 정선화의 자유투 2개로 따라오자 이번엔 박정은이 내리 4점을 넣으며 50-4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까지 1점을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 22점을 넣고 국민은행을 11점에 묶어 승부를 갈랐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10개를 넘긴 이미선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겼을 때만 해도 5득점에 그치고 있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뒤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내리 6점을 보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9승9패가 돼 2위를 지켰고 5연승 도전에 실패한 국민은행은 12승15패로 3위 구리 금호생명(13승15패)에 0.5경기 뒤진 4위가 됐다.

/연합뉴스